주부생활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한 저만의 살림팁, 고수님들이 보시면 웃음이 날 수도 있겠지만 혹시 저보다 초보이실 주부님들을 위해서 살림팁을 모아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협찬받은 거 하나도 없고, 제가 직접 구매하여 몇 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제품만 추천합니다. 사진은 이마트몰에서 퍼왔어요. 


1. 별표 수세미 - 수세미 중 갑 오브 갑 

수세미는 이것저것 다 써보았지만 가격대비 제일 깨끗하게 잘 씻기는 제품은 별표 수세미였어요.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도 있고요. 앞면은 부드럽게, 뒷면은 그릇에 상처주지 않으면서 강하게 세척이 되는 아주 좋은 제품이예요. 가끔 기분전환으로 3M 헬로키티 수세미를 사용할 때도 있고, 여행지에서 구입한 특이한 디자인 수세미를 쓸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믿고 쓰는 제품은 별표 수세미입니다.


2. 교세라 감자칼

교세라 감자칼은 칼 부분이 쇠붙이가 아니고 세라믹이예요. 이 말은 녹슬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동안 사용했던 감자칼들은 항상 구석 부분이 녹이 슬었거든요. 그런데 녹슬지 않는 소재면서도 슥슥 잘 깎여서 교세라 감자칼을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잘 깎여서 약간 무서울 정도거든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지만요. 그립감도 괜찮고요. 가볍고 물에 한번 헹구면 구석까지 깨끗해지는 디자인이어서 여러모로 좋네요.


3. 실리트 도마

도마도 참 많이 바꿔 봤지만 결국 실리트 도마로 정착했어요. 작은거랑 큰거 세트로 사서 작은건 과일이나 두부 자를 때 사용하고요. 큰거는 고기나 김치같은거 썰 때 사용해요. 나무 도마는 물드는걸 막을 수가 없고, 구석에 곰팡이 스는 것도 싫고요. 유리도마 사용해봤는데 느낌이 별로 좋지가 않았어요. 실리트는 묵직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물이 잘 들지 않아서 좋아요. 오래 사용하면 약간 착색은 됩니다. 



4. 발라리니 후라이팬 30cm

후라이팬은 발라리니 30cm 로 3년째 잘 쓰고 있어요. 이제 슬슬 바꿀 때가 된 것 같기도 해요. 테팔 후라이팬은 1년 지나면 코팅이 벗겨지거든요. 발라리니는 이탈리아에서 제조한 제품이고요. 바닥이 두꺼워서 조리하기가 좋아요. 그리고 잘 달라붙지 않고요. 묵직하고 한 눈에도 잘 만든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30cm 후라이팬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궁중팬도 발라리니로 마련했습니다. 궁중팬은 자주 안써서 아직 코팅상태 좋고요. 후라이팬은 거의 매일 사용하다보니 3년 정도 사용하니 약간 벗겨지는 듯 합니다. 





5. 식기세척기 세제는 피니시 + 베이킹소다

식기세척기 세제는 피니시 가루 세제 사용해요. 적혀 있는 것보다 반만 넣고요. 베이킹 소다를 반스푼 넣어서 같이 돌리면 식기세척기 특유의 물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아요. 베이킹 소다를 같이 넣으니 그릇이 더 반짝거려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자주 넣으면 약간 닳는다고 해야 하나요.. 그릇이 마모되는 느낌이 들어서 서너번에 한번씩만 베이킹 소다를 넣고 돌립니다. 혹시 식기세척기에서 냄새 나는 것 같으면 베이킹 소다 넣고 한번 돌려주세요. 그러면 냄새나지 않고 식기세척기 안이 반짝반짝해져요.


6. 세탁물에 냄새날 때도 베이킹 소다

여름 장마철에 수건에서 냄새날 때 있죠? 저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거든요. 그럴 때 빨래 마지막 헹굴 때 베이킹 소다를 넣고 헹구면 좀 덜합니다. 저는 여름에는 세탁용 린스를 넣지 않아요. 그게 잘 헹궈지지 않으면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소독이 되는 것 같아서 여름에 세탁물에 냄새난다 싶을 때는 베이킹 소다를 넣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7. 변기청소는 락스와 세제

가능하면 락스 종류 세제나 옥시 세제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변기는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2-3일에 한번씩 샤워하기 전에 변기에 락스와 세제를 빙 둘러서 뿌려둡니다. 솔로 살살 문질러서 골고루 바르고 나서 샤워를 해요. 그럼 샤워하는 동안 때가 좀 불겠죠? 그리고 나서 뜨거운 물로 변기를 소독하듯이 씻어내면 반짝반짝해져요. 앞이 뾰족해서 변기 안쪽까지 뿌리기도 좋고요. 변기를 잘 보면 옴폭 패인 곳이 많아서 거기에 곰팡이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구석구석 세제를 뿌릴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8. 싱크대 실리콘 곰팡이 제거 - 바르기만 하면 곰팡이 싹 젤타입

싱크대나 욕실에 실리콘 안에 곰팡이가 필 때가 있어요. 이런건 겉에서 아무리 닦아도 없어지지 않거든요. 휴지에 락스를 묻혀서 하룻밤 놔두라는 팁도 그대로 해보고 여러가지 해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한번에 효과를 본게 홈스타 바르기만 하면 곰팡이 싹 젤타입 입니다. 

꼭 젤타입으로 구입하셔야 해요! 이게 끈적거리는 젤이라서 그대로 실리콘에 발라주기면 하면 되거든요. 자기 전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면 곰팡이가 깨끗하게 없어지는 신기한 제품입니다. 마트 아래쪽에 몇 개 진열되어 있지 않았는데, 우연히 눈에 띄어 발견했다가 신세계를 만났지요. 용량이 얼마 안되지만 한통 다 쓰지 않아도 돼요. 그냥 한번만 바르면 곰팡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두 번 바를 필요가 없거든요. 이 제품은 강추제품입니다.



10번까지 채우고 싶었는데, 역시 저의 내공은 여기까지인가보네요^^ 앞으로 10년 더 살림을 하면 더 많은 살림팁이 쌓이겠죠? 초보주부 시절에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살림이 힘들고 어렵기만 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요. 살림이 편해지는 요령을 조금씩 깨우치고 있나봅니다. 


위에 추천한 제품들의 회사와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요. 제품에 대한 의견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착한 제품들이거든요. 자기에게 딱 맞는 걸 찾으려면 아무래도 몇 번 실패해 보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이 글은 협찬에 의해서 쓰는 광고가 아니고, 제가 직접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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