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친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마도 오늘의 내 운세는 이게 아니었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년 동안 잠잠했던 고등학교 후배들이 메신저에서 삐약삐약 말을 걸어온다.
언니 들어왔다, 언니 언니 -
결혼하고 애 낳고 애 키우느라 바쁜 동생들, 지금은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얼굴 보기 더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 안부를 묻고 밀린 얘기를 하느라 잠이 확 달아난다.

나도 사느라 바빠서 연락 못한 거 미안해
조만간 내가 찾아가마

늦은 아침을 챙겨먹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보니
매일 그리워만 하고 만나지 못하는 친구의 메시지가 와 있다.
마음 통하는 친구와 킥킥대며 수다떠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것 같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시흥 과림 저수지로 향했다.



가까운 곳으로 짬낚시를 가자는 남편의 말에 따라나섰는데,
정말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시흥 옆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담하고 조용한 저수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둘러 앉아 있다.
물을 보니 기분이 상쾌하다. 오는 길에 유명한 손짜장면 집이라는 곳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즐거운 하루를 마감한다.

아, 왠지 9월은 기분 좋은 일들만 생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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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 과림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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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영 2009.09.03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이 좋아졌다니 감사 ^^

기분좋은 댓글은 여러분을 미소짓게 만듭니다. ^^ (광고글, 악성댓글 IP 주소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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