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시스 여행에서 제일 만족했던 레스토랑 소개해 드릴께요. 사실 이번 여행에서 맛집은 가지 말자 생각하고 아예 검색도 안하고 갔어요. 맛집을 찾아가다보면 제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도 있고, 찾아가는 길이 더 힘들어서 여행에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식사시간에 나가서 사람들 제일 많은 곳에 가서 먹자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까시스는 작은 마을이고, 지금 성수기라서 관광객이 무척 많아요. 보통 저녁식사 시간이 6시부터 시작인데, 그 때는 아예 예약이 다 되어 있어서 그냥 들어가서 먹기는 힘든 상황이었고요. 9시쯤이면 한산해지겠지 싶어서 저녁 늦게 가봤는데 줄이 더 길어져 있더라고요 ㅎㅎ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호텔에 있는 잡지를 뒤져보다가 A Table 이 소개되어 있는걸 남편이 보고, 분위기 좋다며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 봤습니다. 운 좋게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고, 저는 무척 만족했던 식사라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니스도 그렇고, 까시스도 그렇고 에어컨이 나오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았어요. 34도가 넘는 무더위에 밖에 앉아 식사하는게 무척 힘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곳은 골목 안에 있어서 그런지 그런대로 시원하더라고요^^



저희가 먹은 메뉴를 찍어왔어요. 애피타이저는 라비올리와 오늘의 애피타이저를 골랐고요. 메인은 오리요리와 생선요리를 각각 선택했어요. 디저트는 다 먹은 다음에 다시 고를 수도 있는데요. 디저트 모음과 오늘의 디저트 이렇게 골라 보았습니다. 오늘의 요리를 선택하면 그게 무슨 요리인지 주문 받으시는 분이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저희는 어차피 처음 먹어보는 요리기 때문에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요리를 선택했어요.



오늘의 애피타이저 입니다. 차가운 수프였는데요. 패션 푸르츠 맛이 났어요.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입에 너무 맞는 그런 맛이었어요. 더운 날 몸을 식혀주고 입맛도 돌게 해주는 요리였고, 아주 잘 골랐던 거 같아요.



라비올리 요리는 홍콩에서 먹은 완탕면을 생각나게 했어요. 여행 중에 먹는 파 맛이 이렇게 반가울 수 있을까요? ㅎㅎ 타이 풍 수프라고 했지만, 아시아인들에게는 모두 맞는 맛일 것 같아요. 고수와 파로 향을 내어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았습니다. 간도 적당했고요. 애피타이저를 먹는 순간, 레스토랑 잘 골랐다 생각했어요.




메인은 오리고기와 생선요리였는데요. 오리고기는 달콤한 소스와 매시 포테이토를 곁들여서 나왔어요. 굽기 정도를 물어보았는데, 오리고기를 덜 익혀 먹어도 되나 싶은 마음에 웰던을 주문했는데요. 질기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중간 정도 굽기였으면 더 부드럽고 맛있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생선은 두 가지 종류였는데, 그날 그날 달라진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는 연어와 도미였던 거 같아요. 이것도 매시 포테이토와 같이 나왔고요. 둘 다 맛있었어요. 생선요리의 소스는 바질 페스토였어요. 전 이번 여행에서 바질 페스토가 너무 맛있어서 바질을 다시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생선과도 잘 어울리고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에 바질 페스토를 곁들인 파니니를 먹었는데 그것도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궁합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가 나왔어요. 여러가지 디저트 맛을 보고 싶어서 모음을 주문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달콤했어요.

달콤한 맛의 디저트와 에스프레소 커피가 아주 잘 어울렸고요.



남편이 주문한 오늘의 디저트는 파인애플을 곁들인 크림이었어요.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가격은 61유로로 평균보다 10유로 정도 더 비쌌던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흔한 메뉴가 아니고 이 레스토랑만의 특별한 메뉴를 맛보았기 때문에 다른 식사보다 훨씬 만족하고 기억에 남은 식사가 된 것 같아요.



A Table 레스토랑 홈페이지가 있네요. http://www.atablecassis.com/

주소 : 7 rue du docteur Séverin Icard – 13260 Cassis 

전화번호 : +33 4 42 73 27 51

구글 지도 링크입니다. https://goo.gl/maps/JNJYm

보나파르트 레스토랑을 찾다가 그 옆 골목에서 발견했어요. 이 주변이 맛집 골목이라서 여기 사람 많으면 근처에 사람들 줄 많이 서 있는 곳 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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